‘무적’ SSG vs 키움 ‘반격’... 프로야구 올해의 챔피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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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줄곧 1위를 달린 SSG 랜더스가 통합 우승을 달성할 것인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가 대역전극을 펼칠 것인가.
정규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SSG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차례로 상대를 이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키움이 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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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비극 애도 "응원은 자제"
SSG 키 플레이어 최정 앞세워
정규시즌 1위 이어 통합우승 목표
키움 바람의 손자 이정후 활약
플레이오프 거쳐 대역전극 노려
정규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SSG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차례로 상대를 이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키움이 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KBO(한국야구위원회)가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응원을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관중의 안전을 위한 현장 점검도 다시 실시한다.
SSG는 창단 2년 만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마저 제패하겠다는 목표다. 시즌 내내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SSG는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에이스 김광현과 외국인 선발 숀 모리만도, 윌머 폰트 등 선발진이 막강하다.
타선은 빅리거 출신 추신수와 최정, 한유섬 등 홈런 타자들이 버티고 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3주간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도 비축한 상태다.
SSG의 키 플레이어는 3루수 최정이다. 최정은 옛 SK 시절인 2008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선 3차전에서 6회 결승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5차전에서도 8회 1타점 쐐기타를 치면서 역대 최연소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최정은 또 2010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4경기 동안 타율 0.545(11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을 다시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8년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 한국시리즈에서 최정은 6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 2사에서 두산 투수 린드블럼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최정의 동점포로 연장으로 끌고 간 SK는 13회 한동민의 결승 홈런으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반면 키움은 2008년 창단 이후 세번째 한국시리즈 도전에서 첫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키움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T 위즈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선 전력이 앞선 2위 LG 트윈스를 3승1패로 꺾었다.
키움의 해결사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다. 지난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21년까지 가을야구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0(73타수 27안타) 15타점 15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비록 홈런은 없었지만 찬스 때마다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키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이정후는 한층 기량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또 플레이오프에서도 16타수 8안타로 5할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대결에서는 SSG가 11승5패로 키움에 앞서지만 한국시리즈가 단기전이라는 변수, 팀 분위기,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고려하면 승자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SSG와 키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을 포함해 네번째다. 지난 세 번의 가을야구 전적에선 키움이 2승1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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