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양극재' 3분기 실적 성장 주도…북미에 양극재 공장 짓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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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 부문이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LG화학 관계자는 "북미 양극재 공장은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투자비와 물량 등을 최종 협의 중이다"며 "현지화 규모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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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화학 부진 "내년 상반기이후 반등"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화학의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 부문이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추후 북미에 신규 양극재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LG화학은 3분기(7∼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901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4조1776억원으로 3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 늘어난 7138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를 앞세워 실적을 극대화했다. 매출은 2조5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8배 늘어난 4158억원이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와 판가 상승이 실적에 반영됐다.
올해 LG화학의 양극재 연산은 9만톤이다. 오는 2026년까지 26만톤으로 확대한다. 이와 별도로 북미 신규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투자에 속도를 내는 국내 완성차·배터리사에 발을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북미 양극재 공장은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투자비와 물량 등을 최종 협의 중이다"며 "현지화 규모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생산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LG화학은 일본 도레이사와 헝가리에 합작법인 'LG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를 세우고 오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헝가리 분리막 합작법인은 내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집중하는 북미에도 진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가동률을 전제로 분리막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화학부문은 원가 부담과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매출은 5조49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1.4% 줄어든 926억원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수요 부진 대응을 위해 NCC(나프타 분해시설) 가동률을 80%로 조정했다. 지난 9월에 시작한 여수 공장의 정기 보수도 가동률 축소로 이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내년 가동률은 수급을 고려하면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시황은 내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중국 사업 회복 지연과 연구개발비 급증이 수익성 하락으로 연결됐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52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도 89.9% 늘어난 7조6482억으로 집계됐다. 유럽과 북미 고객사 수요 개선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도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팜한농의 매출은 27% 증가한 156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줄어든 34억원이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석유화학 시황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악화하면서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첨단소재와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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