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이태원 참사로 제보회 3일→11일로 연기…"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길"

김보영 2022. 10. 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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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이 오는 3일로 예정된 제작보고회를 11일로 연기했다.

'탄생'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은 31일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길 바란다"며 "슬픔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3일로 예정된 제작보고회를 11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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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이 오는 3일로 예정된 제작보고회를 11일로 연기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된 데 따른 것이다.

‘탄생’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은 31일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길 바란다”며 “슬픔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3일로 예정된 제작보고회를 11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탄생’의 배우 및 제작진 역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부상자분들이 속히 쾌유하길 바라며 조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글로벌 리더,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진 헌신, 평생을 거쳐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찾아다닌 사유에 대한 공감을 더해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국민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지대해 바티칸 교황청 시사를 준비 중이다.

배우 안성기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윤시윤, 윤경호, 이문식, 이경영, 신정근, 이호원, 송지연, 최무성, 백지원, 정유미, 차청화, 강말금, 이준혁 그리고 김강우 등이 출연했다.

‘탄생’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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