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항암치료중 구토예방약·과민성방광증치료제 허가

아킨지오주·베오바정 2건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항암 치료 중에 발생하는 구역·구토를 예방하는 약인 '아킨지오주'와 과민성 방광 질환 증상 치료제 '베오바정'을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아킨지오주는 스위스 제약사 '헬신'이 개발한 약으로, 구토를 유발하는 항암 화학요법 치료제를 투여받는 성인의 초기 구역·구토를 예방하는 데 쓴다. HK이노엔이 수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정맥 주사제 형태라, 약을 먹기 어려운 환자의 구역·구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베오바정은 일본 제약사 '교린'이 개발한 약으로, 제일약품이 제조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제조한다.

이 약은 방광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성인 과민성 방광 질환의 주요 증상인 소변을 참기 어려운 느낌(배뇨 절박감)과 빈뇨 등을 치료한다.

식약처는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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