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두환 은닉재산 20억 국고환수"…미납추징금 970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은닉재산 중 일부를 찾아내 20억원을 환수하는데 성공했다.
미납 추징금이 아직 970억원에 달하는 만큼 검찰은 전씨의 미납 추징금 집행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전씨의 차명 부동산인 오산시 임야 5필지 중 2필지 배분대금 약 20억5200만원을 지급받아 국고에 환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검찰이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은닉재산 중 일부를 찾아내 20억원을 환수하는데 성공했다. 미납 추징금이 아직 970억원에 달하는 만큼 검찰은 전씨의 미납 추징금 집행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전씨의 차명 부동산인 오산시 임야 5필지 중 2필지 배분대금 약 20억5200만원을 지급받아 국고에 환수했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6월 미납추징금집행팀을 구성한 검찰은 같은해 8월 차명부동산으로 신탁된 오산시 임야 5필지를 압류 조치했다. 2017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 오산시 임야가 공매의뢰 조치되자 전씨 일가는 법원에 압류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전씨 일가는 오산 임야 5필지 공매대금으로 75억6000만원의 배분 결정이 나자 이중 3필지를 대상으로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7월28일 전씨의 셋째 며느리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제기한 압류처분무효확인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2필지 배분대금 약 20억 5200만원을 10월27일 지급받았다.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으로 인해 미납추징금 집행에 어려움이 있으나 이미 공매로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돼 공매대금 지급 절차가 남은 공매대금, 새로운 법률상 원인이 발생해 징수가 가능한 금원 등 수십억원의 추징금 집행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란죄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 등으로 1997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씨는 2205억원의 추징 명령을 받은 바 있다.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전씨의 미납 추징금은 약 991억원에 달했다. 이번에 20억원이 환수됐지만 미납 추징금은 아직도 970억원가량이 남아있다.
검찰은 전씨의 은닉재산으로 의심되는 부동산의 압류처분 등을 진행했지만 현재 전씨 일가와 지루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어 추가 환수 금액이 얼마가 될지는 미지수다.
eon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