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도 예산안 33조7790억 편성

경기=박광섭 기자 2022. 10. 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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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33조7790억 원을 편성했다.

환경보호 분야에는 공공하수도 관리사업과 상수도 현대화사업 확대 등으로 1조3583억 원이 편성됐다.

도 관계자는 "외연은 줄었지만 실질적 확장재정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집행률 점검, 유사·중복사업 정비를 통해 1조4086억 원 수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절감한 재원을 민생예산 편성에 투입한 '민생재정' 예산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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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33조7790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33조6036억 원(본예산 기준)보다 1754억 원(0.5%) 증가한 수치다.

31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9조9265억 원과 특별회계 3조8525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6조246억 원으로 올해 17조1446억 원 대비 1조12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올해 11조5366억 원 대비 9978억 원 증가한 12조5344억 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5180억 원, 소방안전특별회계,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에 1조6542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8조6811억 원, 국고보조사업 14조2416억 원, 자체사업 3조7104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올해 12조2576억 원 대비 1조1699억 원(9.5%)이 증가한 13조427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45.0%)을 차지했다.

환경보호 분야에는 공공하수도 관리사업과 상수도 현대화사업 확대 등으로 1조3583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 역점사업의 경우 도민 안전확보에 예산 1조1966억 원이 반영됐다. 맞춤형 사회재난 대응 관련 4705억 원, 풍수해·폭염 등 자연재난 대응 관련 939억 원, 소방재난 예방 및 대응 관련 2136억 원,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종합대책 4186억 원 등이다.

혁신성장을 통한 미래 대비 817억 원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지원 682억 원, 제조업 혁신과 미래신산업 전환 938억 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2403억 원도 반영됐다.

도시재생과 서민주거 안정 지원에는 8778억 원, 광역·대중교통 기반 확충에도 1조6356억 원을 편성했다.

여성·아동 지원을 위해선 5조2699억 원, 어르신 지원에 6조7634억 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사회복지망 확충에 2조5469억 원도 담겼다.

이 밖에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과 북부권역 균형발전 지원에 2376억 원이 편성됐다. 특별자치도 설치 공론 활성화(16억 원),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844억 원) 등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외연은 줄었지만 실질적 확장재정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집행률 점검, 유사·중복사업 정비를 통해 1조4086억 원 수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절감한 재원을 민생예산 편성에 투입한 '민생재정' 예산안"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기도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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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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