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고용량 치매 치료제 국내 허가에 12% 급등 [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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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0043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치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디만틴정 20㎎'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대약품의 급증세는 이날 발표된 '디만틴정 20㎎'의 품목허가가 주효했다.
현재 현대약품은 디만틴정 5㎎, 10㎎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고용량인 20㎎을 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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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으로 복용 편의성 증대
주가 12%↑·거래량 30배 폭증
현대약품(0043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치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디만틴정 20㎎'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31일 현대약품은 12.1% 오른 5010원에 장마감했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1213만 4347주에 달해 지난 28일 41만 929주와 비교해 30배 가까이 급증했다. 거래대금도 624억 원을 넘기며 시가 총액 1603억 원과 비교해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현대약품의 급증세는 이날 발표된 ‘디만틴정 20㎎’의 품목허가가 주효했다. 디만틴정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 사용되는 메만틴염산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의약품이다. 현재 현대약품은 디만틴정 5㎎, 10㎎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고용량인 20㎎을 출시하게 됐다. 기존 10㎎은 건강한 성인이 하루 두 번 복용했다면, 20㎎은 하루 한 번만 복용해도 돼 편의성이 커졌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새롭게 발매하는 디만틴정 20㎎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을 기억해야 하는 환자의 부담감을 줄여준다”며 “특히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올해 총 매출액 1500억 원 돌파를 예고했다. 지난 20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429억 원, 영업이익은 3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12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늘어나며 4분기까지 합하면 1500억 원 달성이 근접해졌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매출 1398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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