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애도' 조희연 "학생·선생님 희생에 형언 못 할 안타까움"

안정호 2022. 10. 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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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희생된 이들에 대해 조의를 표하며 "사고 수습과 사후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 내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학생과 선생님이 희생된 데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희생자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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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 강화·심리정서 지원 등 최대한 노력”

사진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 내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의를 표하고 있다./안정호 기자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희생된 이들에 대해 조의를 표하며 "사고 수습과 사후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 내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학생과 선생님이 희생된 데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희생자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태원 참사로 중·고등학생 6명과 교사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에 재학·재직 중인 이들은 학생 6명과 교사 1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참사 이후 긴급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조 교육감은 "사태 수습과 사후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 모든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까지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도 여러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다양한 심리정서 지원을 통해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태원 참사에서 학생·교원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사망 학생이 있는 학교에 대해 위(Wee)클래스에 특별상담실을 설치해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한 부상자 및 생존 학생에 대해 위(Wee)센터를 통해 상담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현재 위(Wee)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담 일정은 잠정 중단하거나 일정을 조율해 이태원 참사 후속조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집단 트라우마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이태원 인근 학교의 경우 요청 시 위(Wee)센터 및 유관기관 협조로 심리상담 치유를 지원한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핵심 관계자는 일부 취재진들과 만나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에 간 것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책임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학생·교원들이) 이태원에 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안전관리를 제대로 못한 측의 문제"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이번 참사에 대해 "과연 경찰력 부족으로 발생한 사고였는지 근본적으로 집회나 모임에 고쳐야 할 부분들이 있는지를 더 깊게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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