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제안", 與 "좋은생각"…'대통령실 국감' 3일→8일 연기

이원광 기자 2022. 10. 31.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다음달 8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당초 대통령실 국감은 같은달 3일로 예정됐으나 '이태원 참사' 수습 지원을 위해 연기하는 것으로 정치권이 모처럼 뜻을 모았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방금 전 여야 수석 간의 전화로 (다음달) 3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감은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여야가 다음달 8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당초 대통령실 국감은 같은달 3일로 예정됐으나 '이태원 참사' 수습 지원을 위해 연기하는 것으로 정치권이 모처럼 뜻을 모았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오후 전화 협의를 통해 다음달 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대통령실에 대한 국감을 같은달 8일 오전 10시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진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를 수습하는 데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고 수습을 전체적으로 지휘하는 대통령실이 국감을 앞둬 이것을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당내에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 송언석 원내수석께 전화를 드려서 재난 수습의 콘트롤타워인 대통령실에 대한 국감을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가진다고 했다"며 "송 수석도 좋은 생각이라며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자고 회답을 줬다"고 했다.

진 원내수석은 또 국회 운영위 소관 기관들에 대한 예산안 심사와 관련 "국회 사무처와 국가인권위 예산안은 다음달 9일 오전에 하기로 했고 대통령실 소관 예산안은 같은날 오후 2시에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 수습에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대통령실에 민주당이 사고 수습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 연기 제안이고 국민의힘도 화답해주신 결과"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방금 전 여야 수석 간의 전화로 (다음달) 3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감은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도 기간이 끝난 이후 (국감을) 열기로 구두 공감을 이뤘고 오늘 오후 5시30분쯤 수석들이 회동해 명확한 공식 입장과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일 예정된 국회 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운영위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현재 벌어진 참사 콘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어서 이렇게 정했다"며 "진성준 수석이 송언석 수석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오른쪽) 국회 운영위 여당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회 운영위 야당 간사가 지난 8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이태원 왜 갔냐고? 꼰대들 떠들지 말길" 30대 작가의 일갈'암 투병' 김희라, 항암치료 고통 고백…"한번에 머리 다 빠져"'63세' 선우은숙 재혼, 아들·며느리 첫 반응은 "왜 이제야…"[영상]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관객 난입 몸싸움'50억 자랑' 돌싱 정숙 "질린다 질려"…돈 요구 메시지에 분노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