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참치캔 1위 동원 스타키스트, '14년 LG맨' 대표로 영입한 까닭

한경제 2022. 10. 31.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원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미국 캔참치 1위 기업인 스타키스트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동원그룹은 '글로벌 구매전략통'으로 평가받는 엄재웅 전 LG전자 구매담당 전무(사진)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동원그룹은 11월 1일자로 엄 전 전무를 스타키스트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를 '미국 1위 참치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그에게 수장 자리를 맡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특명'

동원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미국 캔참치 1위 기업인 스타키스트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동원그룹은 ‘글로벌 구매전략통’으로 평가받는 엄재웅 전 LG전자 구매담당 전무(사진)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동원그룹은 11월 1일자로 엄 전 전무를 스타키스트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엄 신임 대표는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군 장교로 복무한 후 화이자 제너럴일렉트릭(GE) 머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 전략구매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08년부터 14년 동안 LG전자에서 구매 조직을 이끌었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를 ‘미국 1위 참치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그에게 수장 자리를 맡겼다. 미국 남미 등 현지 유통망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식품업계 경험자가 아니라 전자,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엄 대표를 영입한 것은 새로운 시각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란 게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원그룹은 2008년 3억6000만달러를 들여 스타키스트를 인수해 반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스타키스트는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원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1일 지주회사가 된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지주사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타키스트의 미국 캔참치 시장 점유율은 2008년 약 35%에서 현재 50%가량으로 치솟았다. 참치 이외에 연어 치킨 등 제품을 다각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지난달 중순 스마트볼스를 내놓으면서 통조림 이외에 간편식 제품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스마트볼스는 참치, 곡물, 채소 등을 한데 넣어 1인분씩 파우치에 담은 신제품이다. 포장만 열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스타키스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가정간편식(HMR)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