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애 피해 접수 5일 연장…다음달 6일까지

더 많은 접수 받기 위해 연장 결정일부 단체 연장 요청 있었던 듯…"초기 접촉 중"

/사진=카카오 장애 피해 접수 페이지 갈무리

카카오가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카카오가 피해 접수 기간을 닷새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31일 "더 많은 분이 신고 접수를 할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시작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는 당초 오는 11월1일까지로 예정됐으나, 다음 달 6일까지로 늘렸다. 일부 소상공인 단체 등에서 피해 접수 기한 연장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몇몇 단체들과 초기 접촉하는 단계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 접수 건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 24일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4만5000건 이상의 사례가 접수됐다. 카카오가 유료 서비스 사용자뿐만 아니라 무료 서비스 사용자까지 보상하겠다고 밝히면서 피해 접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 사용자 손해배상은 4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다만, 무료 서비스는 피해 보상 선례가 없어 피해 사례 접수를 기반으로 이용자 대표 단체와 함께 협의체를 조직해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카카오 다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공식적인 서비스 장애 시간은 127시간30분이다.

[관련기사]☞ "이태원 왜 갔냐고? 꼰대들 떠들지 말길" 30대 작가의 일갈☞ '암 투병' 김희라, 항암치료 고통 고백…"한번에 머리 다 빠져"☞ '63세' 선우은숙 재혼, 아들·며느리 첫 반응은 "왜 이제야…"☞ [영상]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관객 난입 몸싸움☞ '50억 자랑' 돌싱 정숙 "질린다 질려"…돈 요구 메시지에 분노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