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영업익 23% 감소…신규 수주에 주가는 환호
SK바사 영업익 78% 감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977억원,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에 매출액 1조7774억원, 영업이익 9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를 각각 20%, 30% 이상 하회하는 '어닝 쇼크'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엔진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미국 프랫앤드휘트니와의 엔진 국제 공동 개발 사업에 70억원이 투입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대 이하의 성적표에도 주가는 오르고 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2% 상승한 6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3% 뛰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폴란드 등 해외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수주잔액 또한 괄목할 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13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7% 감소했다고 이날 잠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910억5300만원으로 58.8%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207억7800만원으로 72.8%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6% 올랐다고 공시했다. 원수보험료를 의미하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24% 증가한 10조1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대웅제약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3015억원, 영업이익은 26.7%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대웅제약 분기 매출이 3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HK이노엔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981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86억3500만원)에 비해 5.1% 늘었다고 잠정 공시했다.
[박윤예 기자 /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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