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청문보고서 채택 어려울 듯…野, 자녀 이중국적 등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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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어려울 전망이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이해충돌 부분도 해명이 안 됐고, 본인 딸에 관한 자료 요청에도 너무 불성실하게 제출을 안 했다. 이 부분이 야당 의원들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안 하는 주요 이유 같다"며 "여러가지 도덕적으로나 지금까지 추구해온 정책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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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 이해충돌 우려·자녀 문제 자료제출 미흡 지적
국민의힘, 부적격 의견으로라도 보고서 채택 요청
[서울=뉴시스] 임종명 강주희 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어려울 전망이다. 야당이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이해충돌, 자녀 이중국적 관련 의혹 해명이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영호 의원은 3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오늘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당 측에서 한 번 더 논의해달라고 해서 내부 의견을 취합 중이긴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부적격 의견이많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는 어렵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이해충돌 부분도 해명이 안 됐고, 본인 딸에 관한 자료 요청에도 너무 불성실하게 제출을 안 했다. 이 부분이 야당 의원들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안 하는 주요 이유 같다"며 "여러가지 도덕적으로나 지금까지 추구해온 정책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야당 입장에서는 채택해주기 어렵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점과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한 자료제출이 최종적으로 안됐다는 부분들 때문에 채택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라는 게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명시하지 않나. 그래서 부적격 사유를 명기해서라도 일단 채택하자고 했다. 또 이태원 참사를 수습하고 대책을 만드는데 사회부총리 역할이 있어서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요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렵다고 하면 사실상 이제 힘들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진행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했던 각종 정책의 역효과를 고리로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 사교육업체 출연금 지원 논란 등을 집중 추궁하며 몰아세웠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사교육비·학력 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방어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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