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나눔봉사단, 첫 방문진료 의료봉사 펼쳐

29일 기계면 봉계리에서 한방진료 실시

포항의료나눔봉사단(단장 안상구)은 10월 29일 오후 1시부터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 마을에서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홀로 어르신 및 와상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정성원 한의사(더조은요양병원 한방과장)가 봉사자로 참여했다.

특히 그동안 특정시설이나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된 집단 진료에서 벗어나 환자가 거주하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했다.

안상구 포항의료봉사단 단장은 "거동이 어렵거나 누워 지내시는 환자들에게 편안한 환경에서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환자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이번 첫 방문진료를 계기로 앞으로 내과와 치과, 신경정신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어려운 형편과 건강 문제 때문에 병원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직접 찾아와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봉사단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포항의료나눔봉사단은 지난 2013년 12월 창립한 의료복지 돌봄공동체로, 그동안 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독거노인, 새터민, 이주노동자, 노숙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포항CBS 유상원 아나운서 yswon73@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