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본격 시동

엄기찬 기자 2022. 10.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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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KAIST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대전광역시와 대웅제약, GC녹십자도 참여한다.

충북도는 31일 청주SB플라자에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컨소시엄 구축 협약을 확대 체결했다.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저개발 국가 백신개발 생산 등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국내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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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GC녹십자, 대전시 컨소시엄 합류
첨단의료복합단지 알짜 사업대상지로 제공
충북도가 31일 청주SB플라자에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컨소시엄 구축 협약을 했다.(충북도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와 KAIST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대전광역시와 대웅제약, GC녹십자도 참여한다.

충북도는 31일 청주SB플라자에서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컨소시엄 구축 협약을 확대 체결했다.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저개발 국가 백신개발 생산 등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국내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고, 보건복지부가 관련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협약은 지난 3월 있었던 KAIST,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청주시, 충북도 컨소시엄에 대웅제약, GC녹십자, 대전광역시까지 포함하는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 약학대학과 학점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온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오송공장 등을 활용해 실습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백신 제조와 치료제 개발 분야 강사를 지원하고, GC녹십자의 백신 완제생산의 컨트롤타워인 오창 공장 등을 활용해 실습교육에 나선다.

또 KAIST 본원과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기관,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집적한 대한민국 바이오 R&D(연구개발)의 큰 축인 대전시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해 국내 바이오 대기업과 기관, 대학과도 추가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기구 또는 세계적인 대학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남겨놓았던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최고의 부지를 사업대상 부지로 제안할 방침이다.

이곳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6대 국가메디컬시설, 오송바이오캠퍼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시너지 효과를 증폭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라는 게 충북도 설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은 KTX 오송역에서 5분, 청주국제공항 20분, 인천국제공항과는 향후 1시간30분 이내로 국제 학생 유치에 최적의 장소"라며 "인천, 안동, 화순, 대전 등과의 접근성 또한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충청권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출발점이 되는 큰 의미도 담고 있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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