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시즌 품는 티빙…국내 1위 토종 OTT 12월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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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시즌(Seezn)의 통합이 예정대로 12월1일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빙이 KT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관련 시장 경쟁 제한의 우려가 없다고 보고 31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티빙과 KT시즌은 12월1일 합병한다.
합병 비율은 티빙 대 KT시즌이 1대 KT시즌 1.57375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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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통과…"경쟁 제한 우려 없어"
시즌 이용권 및 KT 부가서비스 종료 등 기존 서비스 중단
CJ ENM-KT 콘텐츠 및 서비스 협력 확대 전망도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시즌(Seezn)의 통합이 예정대로 12월1일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빙이 KT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관련 시장 경쟁 제한의 우려가 없다고 보고 31일 승인했다.
공정위는 ▲소비자 구독료 인상 여부 ▲CJ 계열사가 콘텐츠를 합병 OTT에만 공급할 가능성 ▲합병 OTT가 CJ 계열사에게서만 콘텐츠를 공급받을 우려가 모두 없다고 판단했다.
이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급할 수 있고 컨텐츠 제작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합병 OTT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으로는 OTT 구독자 후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 합병 OTT가 넷플릭스, 웨이브 등 시장점유율 상위 사업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함으로써 국내 OTT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티빙과 KT시즌은 12월1일 합병한다. 시즌 서비스는 합병 전날 종료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티빙 대 KT시즌이 1대 KT시즌 1.5737519다. 이번 합병으로 KT시즌 모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 법인을 취득해 티빙의 3대 주주가 된다. 현재 티빙 주요 대주주는 CJ ENM이며 스튜디오룰루랄라중앙(SLL), 네이버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으로 티빙과 시즌의 합병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은 지난 7월 티빙과의 통합 선언 이후 KT와 연계된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아왔다.
KT는 특정 모바일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시즌 혜택을 비롯해 시즌 부가서비스 신규 가입을 이달 초 중단했다.
또한 시즌은 이용권 신규 가입과 시즌 앱 내에서 콘텐츠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 ‘코코’의 충전을 11월 1일부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기존 코코 이용은 11월 30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합병 이후에는 티빙이 토종 OTT에서는 웨이브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기준 올해 1~9월 티빙과 시즌의 평균 시장점유율은 각각 13.07%, 4.98%다. 단순히 두 곳의 점유율을 합치면 18.05%로 웨이브(14.37%)를 제치게 된다. 다만 전체 1위인 넷플릭스(38.22%) 대비로는 격차가 여전히 크다.
업계에선 이번 양사 통합으로 CJ ENM과 KT의 콘텐츠 사업 협력에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양사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또 각사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사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해 OTT 플랫폼과 콘텐츠 관련 전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위원회에는 강호성 CJ ENM 대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일례로 KT가 시즌을 중심으로 하던 혜택을 티빙으로 옮기고, IPTV 앱으로도 티빙을 채택하는 등의 효과가 나올 수 있다.
시즌 관계자는 "서비스 통합과 관련한 작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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