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울산교육청, 수학여행 안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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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각종 연수와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예정된 수학여행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되 철저한 안전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이처럼 야외 교육,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지양했지만 예정된 수학여행은 진행한다.
울산교육청은 수학여행 기간 철저한 안전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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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 기간 조기…연수, 축제 등 각종 행사 취소
예정된 수학여행 진행, 인파 모이는 시설 생활교육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각종 연수와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예정된 수학여행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되 철저한 안전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울산교육청은 31일 오전 노옥희 교육감 주재로 이태원 참사 관련 비상 대책 회의를 열었다.
울산교육청은 우선,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교육청과 각 학교에 조기를 걸고 검은 리본을 달기로 했다.
11월 2일과 3일 예정된 교장 등 관리자와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한 청렴 연수를 취소했다. 11월 5일 학교 동아리팀이 참여하는 방과후학교 재능스타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같은 날 예정된 학생과 학부모, 지역이 함께는 학교 급식 축제도 잠정 연기했다.
이처럼 야외 교육,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지양했지만 예정된 수학여행은 진행한다.
국가 애도기간 고등학교 7곳과 중학교 1곳, 초등학교 7곳이 제주도와 부산, 서울·경기, 경주 등으로 수학여행을 간다.
울산교육청은 수학여행 기간 철저한 안전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특히 인파가 많이 모이는 시설을 이용할 경우 생활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노 교육감은 이날 울산시청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노 교육감은 "울산에서 교사 한 명이 숨져 안타깝다"면서 "교육청 자체적으로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애도기간에 적극 동참해달라. 희생자에 대한 혐오 표현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울산 교원 1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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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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