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부진에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36.2%↓(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소비 시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아모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등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는 다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면서 매출이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중국 소비 시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아모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등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순이익은 323억원으로 29%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도 매출 9천364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5.6%와 62.6% 감소했다. 순이익은 218억원으로 43.3% 줄었다.
국내와 해외 사업 모두 실적이 좋지 않았다.
국내 사업 매출은 5천871억원으로 18.6%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294억원으로 49.8% 감소했다.
수익성이 높은 면세 채널 매출이 두자릿수 하락한 영향이다.
아모레는 다만 국내 이커머스 채널의 화장품 매출은 10% 이상 증가하는 등 디지털 전환 성과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3천348억원으로 12.8% 감소했고 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중국 소비 둔화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22%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중반인데 중국 매출이 40%나 하락했다.
아모레는 다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면서 매출이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또 북미 시장 매출은 97% 성장했고, 유럽에서도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60% 늘었으며, 일본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자회사들도 온라인 경쟁력 강화 등 체질 개선 효과로 대부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매출 확대로 8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에뛰드는 면세 채널 철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3.6%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스쁘아와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등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에뛰드와 에스쁘아에 운영 자금 확보 목적으로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을 출자했다.
오설록에도 시설자금 확보 목적으로 200억원을 출자했다.
esh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생후 1천일까지 단 거 덜 먹으면 중년에 당뇨·고혈압 위험 뚝"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진흙 처박힌 차량에 시신 방치…"세상 종말 같아" 스페인 대홍수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