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얼짱 유튜버 하늘의 남편, 불법 도박사이트로 275억 벌었다"

김학진 기자 2022. 10. 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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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유튜버 하늘의 남편인 사업가 강모씨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275억원대 범죄자금을 벌어들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구제역은 "그들이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승부조작까지 했다. 그렇게 베팅하는 사람들의 돈을 쭉쭉 빨아먹은 것"이라면서 "검찰 수사 기록을 살펴보면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바로 하늘의 남편인 강용호다. 그 말인즉슨 굳이 강용호의 판결문을 찾지 않아도 법원에 나온 내용만 살펴봐도 강씨가 불법도박으로 벌어들인 금액을 알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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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제역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얼짱' 유튜버 하늘의 남편인 사업가 강모씨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275억원대 범죄자금을 벌어들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29일 "하늘의 남편인 강씨 패거리들의 사건으로 추정되는 판결문을 찾았다"며 "'추정'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기사에 뜬 내용을 토대로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제주지법, 서울중앙지법의 판결문 내용을 토대로 "강씨의 범죄 행각은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조사하다가 덜미가 잡힌 거다"라며 말문을 이어갔다.

구제역은 "그들이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승부조작까지 했다. 그렇게 베팅하는 사람들의 돈을 쭉쭉 빨아먹은 것"이라면서 "검찰 수사 기록을 살펴보면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바로 하늘의 남편인 강용호다. 그 말인즉슨 굳이 강용호의 판결문을 찾지 않아도 법원에 나온 내용만 살펴봐도 강씨가 불법도박으로 벌어들인 금액을 알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제역이 공개한 강씨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받은 벌어들인 금액은 총 275억 6134만650원에 달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하늘이 초호화 결혼식을 했다고 자신의 SNS로 자랑을 했는데 그의 남편이 과거에 이런 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 범죄자금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라며 "충전 금액만 270억원이다. 여기에 승부조작까지 했으니 아주 높은 확률로 배당금을 많이 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늘의 남편이 제주도의 '핵인싸' 제주도의 대통령'으로 불린 이면에는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으로 인한 거액의 돈이 있었기 때문"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SBS 연예뉴스는 유튜버 하늘의 남편 강씨가 2012년 배구계를 뒤흔든 승부 조작에 가담해 징역형을 받은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강씨는 당시 프로배구단 KEPCO45에 소속된 리베로 염모 선수에게 고의로 실수할 것을 지시해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KEPCO45가 패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검찰 조사에서 강씨는 승부조작에 관여한 프로배구 선수들을 포섭하는 자리에도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 장모씨 등 연예인들을 대거 합석시켰다는 의혹을 받기도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그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승부 조작을 한 경기에 거액을 베팅해 경기당 5000만원 가량의 배당금을 챙겼다. 여기에 전주(錢主)에게 승부조작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해 수입을 이중으로 챙겼다.

한편, 하늘은 2011년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웨딩홀 라움에서 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서울 이태원동의 고급 빌라 '어퍼하우스 남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해당 빌라의 공급 가격은 일반 세대(80평형) 기준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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