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경기 무패 행진에 레전드 생각도 바뀌었다…"맨유 4위 진입 가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7)은 맨유가 4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통산 100호 골이 결승 골이었다.
맨유는 7승 2무 3패 승점 23점으로 5위다. EPL 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1-2로 패하고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0-4로 대패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맨유는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리그 4연승 뒤 맨체스터 시티에 일격을 맞았지만, 이후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네빌은 맨유가 웨스트햄에 1-0으로 이긴 뒤 이번 시즌 4위 안에 들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라며 "지난 몇 년간 맨유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경기 후, 네빌은 클럽이 발전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즌 초 네빌은 맨유가 4위 안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감명받아 의견을 되돌렸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지난 8월에 "나는 맨유가 현재 선수단을 갖고 4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프렝키 더 용과 공격수를 데려온다면 그것은 다른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달 후 네빌은 본인의 의견을 바꿨다.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맨유가 4위 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다"라며 "나는 맨유가 첼시, 리버풀 그리고 토트넘 스퍼스와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스쿼드가 있다고 생각한다. 4~5주 전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맨유의 최전방 선수들을 살펴보면, 리버풀의 스리톱, 맨시티의 스리톱, 그리고 라힘 스털링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있는 첼시의 스리톱과 비교했을 때 가장 약하다"라며 "하지만 맨유는 그들에게 훌륭한 정신력을 주는 텐 하흐가 있다. 텐 하흐 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