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기부금 전달" 참사 이용해 업체 홍보…알고 보니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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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이태원 압사 참사'를 언급하며 업체 홍보를 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알고보니 해당 누리꾼은 업체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름 모를 사람이 고의적으로 사칭을 한다"며 "이태원 압사 참사를 악용해 사업체를 박살 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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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누리꾼이 '이태원 압사 참사'를 언급하며 업체 홍보를 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알고보니 해당 누리꾼은 업체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 누리꾼 A씨는 가구업체 J사 이름과 사진을 도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었다.
이후 A씨는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저희 J가구에서도 사망자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현재 트위터 계정 오픈 기념 이벤트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많은 누리꾼들이 "참사를 개인사업에 이용한다"며 A씨를 비판했고 이에 A씨는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을 뿐이다. 사고와 별개로 이벤트를 말한 거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방구석에서 키보드만 두드리는 당신들보다 죽은 분들을 위해 기부금이라도 전달하는 내가 훨씬 낫다. 박제하고 욕해도 타격 하나도 없다"고 반응했다. 사칭 계정을 이용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것이다.
A씨 행동이 누리꾼들 공분을 사자 실제 J사 대표 B씨가 SNS 계정을 만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B씨는 A씨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름 모를 사람이 고의적으로 사칭을 한다"며 "이태원 압사 참사를 악용해 사업체를 박살 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소장 제출했다. 저희 업체를 사칭하신 분은 지금이라도 저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실제 대표 B씨 등장에 A씨는 해당 계정을 삭제한 뒤 새로운 계정을 만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A씨는 "유명 가구점을 사칭해 홍보를 가장한 글로 가구 업체 측에 피해를 입혔다"며 "죄를 뉘우치고 후회하고 있다.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반드시 죗값을 받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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