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다시 이런일 없어야"…고양 합동분향소 시민 발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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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31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는 오후 4시 30분께부터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경기 고양시와 구리시는 이날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고양시에서는 화정역 문화광장과 일산 문화광장 등 두 곳에 분향소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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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구리=연합뉴스) 김도윤 최재훈 기자 =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31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는 오후 4시 30분께부터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유치원생 자녀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A(41·여)씨는 "말도 안 되는 사고지만 또,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섭다"며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근에 사는 B(76·남)씨는 향을 올린 후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서 있었다.
B씨는 "젊은이들이 여기저기 다니고 노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며 "활발하게 활동할 젊은이들이 꽃도 피우지 못하고 그렇게 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인들과 경찰관, 공무원들의 분향도 이어졌다.
경기 고양시와 구리시는 이날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고양시는 희생자 가운데 시민 8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
고양시에서는 화정역 문화광장과 일산 문화광장 등 두 곳에 분향소가 설치됐다.
구리시도 이날 청사 1층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번 참사로 희생된 구리시민은 1명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차원에서도 이날 중으로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경기도청과 북부청사에 설치하기로 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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