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농협, 콩 수확 대행 서비스 ‘호평’

황송민 2022. 10.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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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농협은 27일 콤바인 등 농기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콩 수확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는 소농과 70세 이상 고령농ㆍ여성농을 대상으로 하며, 11월말까지 80농가 50㏊ 규모의 콩 수확작업을 대행한다.

콩 수확 대행 서비스를 받은 이성재씨(71ㆍ소수면 수리3리)는 "코로나19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괴산농협 덕분에 마음 편히 콩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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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를 맞은 충북 괴산농협(조합장 김응식)의 콩 농작업대행 서비스가 농가실익 증진에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괴산농협은 27일 콤바인 등 농기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콩 수확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ㆍ부녀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는 소농과 70세 이상 고령농ㆍ여성농을 대상으로 하며, 11월말까지 80농가 50㏊ 규모의 콩 수확작업을 대행한다. 특히 괴산농협은 신청한 콩밭을 사전 방문, 콩 수분을 측정하고 농가와 일정을 조율해 최적의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등 꼼꼼한 관리로 고품질 콩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수확이 몰리는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콤바인 1대를 추가로 투입해 총 3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세심한 진행에 농가의 반응은 좋다. 콩 수확 대행 서비스를 받은 이성재씨(71ㆍ소수면 수리3리)는 “코로나19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괴산농협 덕분에 마음 편히 콩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앞서 6월에는 콩밭 두둑 조성부터 피닐피복과 파종 작업까지 대행했으며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도 실시했다.

김응식 조합장은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농협의 농작업대행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 이상기후와 농기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다양한 영농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황송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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