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 같지 않아" 김영철·박하선·김선호·하연수→서하얀 ★들, 이태원 참사 추모 동참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김영철, 배우 박하선, 이민정, 하연수, 가수 임창정 아내 서하얀 등 스타들의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철은 31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토요일(29일)에 촬영이 있어서 오후 8시쯤 이태원에 갔었다.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했는데... 바로 사고 몇 시간 전에 그 자리에 있었기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는 "마음이 참 무거운 아침이다.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가슴이 아플 만큼, 통증이 올 정도로 아프다. 2022년 10월이 잊지 못할 상처로 남게 될 것 같다"라고 침통에 빠졌다.
이날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DJ 박하선 또한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큰 참사가 있었다.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고 추모했다.
그는 "주말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정말 가족을 잃은 분들은 얼마나 큰 한 주가 될지"라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다 키워 놨는데 공부만 하다가 갔던 친구들도 있고 그렇더라. 저희 스태프 친구들도 거기 많이 갔었는데... 참 남일 같지 않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최화정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뉴스를 보는 것도 힘들었다"라며 "현장에 계셨던 분들이나 가족분들은 어떤 심정이었을지 상상할 수 없다. 아픔이나 슬픔을 헤아릴 수조차 없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병헌 아내 이민정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너무 무서운 사고... 기도할게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방송인 서정희는 "2022년 10월 29일 10시 20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아비규환의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 비명, 울음, 도시 바닥에 심폐소생술까지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다. 가슴이 오그라들고 후들거려서 뉴스를 보기 어렵다. 오늘은 글도 쓰고 싶지 않다. 마음이 음부스올로 내려가는 것 같다.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 참담하고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그는 "나의 자녀가 아니라 다행이 아니라, 저도 자녀가 있으니 더욱 남의 일 같지가 않다. 딸(서동주)도 한국에 있었다면 친구 따라갈 법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어릴 때 꽤나 즐겨 다니던 곳이 이태원이다. 아이들 옷을 사고 누비던 그곳이 이렇게 충격이 되어 나를 놀래킬 줄이야.. 본인들이 왜 죽었어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죽음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 새벽 애통의 눈물로 기도만 나온다. 유족들을 더 위로해야겠다"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가수 임창정 아내 서하얀은 "사랑하는 나의 전부를.. 이별의 준비도 없이 하루아침에 잃은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라며 "한 줄 글로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도 힘든 먹먹한 심정이다. 돌아가신 청춘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하연수도 인스타그램에 "이태원 사고의 피해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오늘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만남을 기다려주셨을 한국·일본 팬 여러분들 함께 마음으로 애도 부탁드린다. 더불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이들 외에 배우 김선호, 정일우, 남지현, 그룹 트와이스 등이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팬미팅 일정을 취소, 연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서정희·서하얀·하얀수 각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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