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 없이 전자기파로 혈당 측정
정희영 2022. 10. 31. 17:36
UNIST 변영재 교수 연구팀
체내에 센서 넣어 혈당 체크
체내에 센서 넣어 혈당 체크
센서를 체내에 이식해 전자기파로 혈당을 측정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의 채혈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실제 상용화 절차에 나서 이르면 2024년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변영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체내에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체내 삽입형 전자기파 기반 혈당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센서 크기는 면봉의 20% 수준이다. 사용 시간이 길 뿐 아니라 혈당 측정 정확도도 높였다. 변 교수는 교원창업기업 에스비솔루션과 협업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동물 대상 실험은 올해 완료되며 내년부터 실제 사람 대상 시험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4억명이 넘는 환자들이 매일 채혈에 따른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다. 연구팀은 수명 제한이 없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체내 삽입형 혈당 측정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술을 통해 한 차례 몸 안에 센서를 삽입하면 교체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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