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1485억원 기록…두자릿수 부채비율 기록

2022. 10. 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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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52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순이익 1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동국제강 매출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감소했다.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0.6%로 지난해 127.6%에서 37.0%포인트(p) 개선했다.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3분기 1조9464억원으로 지난해 2조1891억원 대비 2427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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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50.2%↓…원재료 가격 변동성 커
친환경 사업장 구축·차별화 경쟁력 확대
동국제강 당진공장. [동국제강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52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순이익 1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2%, 29.9% 줄었다.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제품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탓이다.

동국제강 매출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감소했다. 냉연·컬러강판·후판을 포함한 판재류 부문에서 냉연과 컬러강판은 가전·건설 등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위축됐다. 후판은 시황 변동 상황에도 적극적 영업으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동국제강은 인터지스, 동국시스템즈 등 종속회사 실적 개선으로 수익을 일부 보존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추진, 중국법인(DKSC) 지분 정리 등으로 3분기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 부채비율은 두자릿수대로 진입했다.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0.6%로 지난해 127.6%에서 37.0%포인트(p) 개선했다.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3분기 1조9464억원으로 지난해 2조1891억원 대비 2427억원 감소했다.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4284억원에서 5712억원으로 1429억원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신용등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3분기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주력했다. 전 사업장에서 에너지 경영 국제 표준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스틸샵(steelshop) 판매 포트폴리오도 확대했다. 스틸샵에서는 철근 범용재 외 SD500, SD600, 내진강종까지 판매를 확대했고 형강 직접 판매도 시작했다.

판재류 부문에서 냉연과 컬러강판은 3분기 고환율 지속에 따라 수출 판매를 확대했고, 고부가 제품 위주 판매를 추진했다. 후판은 시황 변동에 따라 강관·건설용 후판, 특수강 후판 등 고수익 제품과 긴급재 대응 등 판매 품목을 다변화해 수익성을 보존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중장기 ESG경영 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과 컬러강판 미래 전략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 및 차별화 경쟁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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