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카페: 미씽 허니' 시사회 11일로 변경 "이태원 참사 애도"
김선우 기자 2022. 10. 31. 17:35
'심야카페: 미씽 허니'가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시사회 일정을 변경했다.
31일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정윤수 감독)' 측은 "11월 17일 개봉을 앞둔 시공초월 로맨틱 판타지 '심야카페: 미씽 허니'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으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이이경)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판타지 영화다.
영화 측은 이태원 참사 이후 깊은 고심 끝에 시사회 일정 변경을 택한 것. 당초 4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1일로 변경됐다. 이어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로 국가애도기간(10.30~11.5) 선포에 따라 언론배급 시사회를 변경하게 되었으며 일정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을 이틀 앞두고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기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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