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 "이태원 참사 참담…안전대책 소홀 진상조사 철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진보당 광주시당은 31일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 고인의 명복과 부상자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슴 아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와 일상 복귀를 기원한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에 누구보다 비통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위로를 전했다.

이어 "정부는 조속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대책 소홀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당은 "1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측된 대규모 행사였음에도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에 대한 안이한 인식이 참사를 키웠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로 더 이상 이런 참담하고 애통한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세상은 달라져야 한다고 서로에게 약속했다"며 "하지만 제빵 기계에 압사당한 청년 노동자의 죽음 등 거의 매일 산재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은 단 한치도 변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보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존중, 안전한 사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