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첫 감소' 9월 반도체…"한국 경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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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3라인 본격 가동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월간 매출이 지난 2020년 이후 첫 감소를 나타내면서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었다"고 오늘(31일)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습니다.
지난달(9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4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7조1천억원으로, 작년 9월의 484억8천만 달러보다 3% 줄었다고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밝혔습니다.
올해 9월 글로벌 반도체 판매액 470억 달러는 직전 8월의 472억4천만 달러와 비교해도 0.5% 줄어든 규모입니다.
9월 국내 반도체 생산량 또한 지난해 9월보다 3.5% 줄었고, 0.1% 떨어졌던 직전 달 8월보다도 감소폭이 커졌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3분기 이미 낮아진 가운데, 최대 수출 상품인 반도체 경기까지 얼어붙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통상적으로 주기를 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의 세계적 반도체 수요 감소 현상은 '레고랜드 사태'로 기업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려 애쓰고 있는 한국 정부에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고도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관련해 한국의 최대 반도체 수출 업체인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85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4% 감소했습니다.
이 회사는 오는 4분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도 '세계적 반도체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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