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추모행렬에 동참…순복음교회, 유가족에 10억원 전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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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금 10억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하는 등 추모하는 행렬에 적극 동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금 10억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사노위 위원장 지몽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각계 각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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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꽃잎은 져도 향기는 지지 않길 기도한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종교계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금 10억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하는 등 추모하는 행렬에 적극 동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금 10억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울며 고통 중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자 우리의 할 바를 다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이 일에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등 공동대표 회장단은 31일 소속 교회에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이번 사고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금 모금과 지원활동에 나서자"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오는 11월1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31일 분향소를 찾았다. 소 목사는 방명록에 "꽃잎은 져도 향기는 지지 않길 기도한다"고 적으며 기도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이하 사노위)는 31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추모기도회를 열었다.
사노위 위원장 지몽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각계 각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애도문에서 "서울 이태원에서 지난 29일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영전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와 의료진들은 더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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