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선 개발·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예타 대상에

이준기 2022. 10. 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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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개발과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 위원회'를 열고, 올해 4차 국가R&D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5개 부처의 5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 과정에서는 국가 재정 건전성을 고려해 기존 사업과 중복성, 연구개발 과제 비중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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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개발사업 추진안 <자료:과기정통부>

달 착륙선 개발과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 위원회'를 열고, 올해 4차 국가R&D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5개 부처의 5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2030년 발사를 목표로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과기정통부의 '달 탐사 2단계 사업'이 뽑혔다. 이 사업은 달 착륙 시 장애물 탐지, 회피 및 자율·정밀 연착륙이 가능한 1.8톤급 달 착륙선 시스템을 개발, 검증하고, 달 표면 과학기술 임무를 위한 탑재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사업비는 6184억원으로, 기간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다.

복지부와 과기정통부, 산업부, 질병관리청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100만명 규모의 임상정보, 유전체 정보, 생애기록 등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바이오 데이터 수집·생산을 통해 정밀의료와 산업적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9988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다.

산업부의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총사업비는 4419억원으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가 사업기간이다.

산업부가 핵심 전략산업에 활용되는 고기능·신기능·지속가능 탄성소재를 개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실증·인증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전략산업 대응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2304억원, 2024∼2028년)'도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산림청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신소재와 대량 공급기술을 개발하는 '산림자원 활용 혁신 기술개발 사업(3600억원, 2024∼2033년)'도 선정됐다. 이들 5개 사업은 본 예타를 거쳐 최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4대 업종을 중심으로 탄소저감을 위한 원료대체 및 공정기술 개발 등 실증형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예타 수행 대상으로 최종 통과시켰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 과정에서는 국가 재정 건전성을 고려해 기존 사업과 중복성, 연구개발 과제 비중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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