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석 "故 이지한, 한번 보자고 했었는데…내가 너무 밉다"

이은 기자 2022. 10.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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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희석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비보를 알리며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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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희석/사진=박희석 인스타그램


가수 박희석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박희석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故 이지한을 추억했다.

박희석은 "일본 가기 전 보자던 너의 그 한마디에 준비가 끝나고 보자고 이야기했던 내 스스로가 너무 밉다"며 "미안하고 사랑한다, 지한아"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모든 유가족분께 한마디 말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느끼고 있고,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는 것도 너무나도 공감하고 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故 이지한/사진=935엔터테인먼트


박희석은 고인과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배우 故 이지한./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故 이지한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으나 그룹 워너원으로는 데뷔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동해왔으나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부근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4세.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비보를 알리며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비좁은 골목에 나가려는 사람과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한데 엉키고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31일 오전 6시 기준 총 154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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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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