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마침표' 충북 무상급식 전격 합의…"식품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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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이 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내년도 식품비 평균 단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고 해마다 되풀이됐던 예산 갈등에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황영호 충청북도의장이 3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를 6대4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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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윤건영, "아이들 위한 사안 의견차 없어야" 한목소리
"임기 동안 식품비 전국 도단위 최고 수준 유지"
내년도 식품비 평균 27.5% 인상…"공동사업도 협력"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이 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내년도 식품비 평균 단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고 해마다 되풀이됐던 예산 갈등에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황영호 충청북도의장이 3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를 6대4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비는 현행대로 도교육청이 부담한다.
당초 청주시가 분담율 조정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우려됐지만 양측이 양보하는 선에서 전격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시는 그동안 민선7기 때 결정된 도와 교육청이 75.7대 24.3인 식품비 분담율로 인한 재정 부담이 크다며 최소 5대5 조정을 요구해왔다.
김 지사와 윤 교육감은 합의서 유효기간도 내년 1월부터 민선8기 임기가 종료되는 2026년 12월까지로 정해 안정적인 시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 지사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사안에 있어서 기관 간 의견 차이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도 "아이들이 먹는 문제는 다른 어떤 사안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통 큰 양보를 통해 원만하고 신속하게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들은 임기 동안 무상급식 식품비를 전국 도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도 한 끼 식품비 단가 인상률도 예년보다 10배 가까이 오른 평균 27.5%까지 끌어올렸다.
민선7기 4년 동안의 평균 단가 인상률은 2.3%에 불과했다.
올해 1학기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2261원→2826원, 중학교는 2742원→3626원, 고등학교는 3090원→3872원으로 오른다.
올해보다 214억 원이 늘어난 내년 식품비 1012억 원 가운데 도와 시군이 607억 2천만 원, 교육청이 404억 8천만 원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이날 공동협력 제안 사업도 건의했고 윤 교육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공동협력 제안 사업은 충북 대표도서관 건립과 초등학교 돌봄시스템 도입, 도내 폐교 활용 보금자리.창업지원 사업 등이다.
구체적인 사안은 앞으로 양 기관이 합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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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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