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이전과 다른 득점 랭킹...국내파 확 늘고, 외인은 크게 줄어

신동훈 기자 2022. 10.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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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국내파들의 득점력이 크게 올랐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 K리그1 2022'의 특징 중 하나는 득점 랭킹에 국내 선수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득점 랭킹 TOP5를 보면 무고사, 바로우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 선수다.

2021시즌엔 득점왕 주민규를 제외하고 득점 랭킹 TOP5에 국내 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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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올 시즌 국내파들의 득점력이 크게 올랐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 K리그1 2022'의 특징 중 하나는 득점 랭킹에 국내 선수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주민규가 득점왕을 차지하기 전까지 4시즌 동안 외인들이 득점왕을 수상했다. 득점왕을 떠나 대부분의 구단들이 최전방 자리에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해 득점 랭킹에서 국내파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해는 달랐다. 득점 랭킹 TOP5를 보면 무고사, 바로우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 선수다.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17골)을 비롯해 주민규(17골), 이승우(14골), 고재현, 오현규(이상 13골)가 득점 랭킹 TOP5에 포함됐다. 이들을 제외해도 10골 이상 넣은 국내 선수가 3명이나 더 있다. 엄원상, 김대원(이상 12골), 허용준(10골)이 해당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대조가 확실히 된다. 2021시즌엔 득점왕 주민규를 제외하고 득점 랭킹 TOP5에 국내 선수가 없었다. 라스(18골), 구스타보, 일류첸코(이상 15골), 뮬리치(13골)가 이름을 올렸다. 10골 이상 넣은 국내 선수는 이동준, 임상협(이상 11골), 송민규(10골)뿐이었다.

숫자로 보면 2021시즌엔 10골 이상을 기록한 국내파가 4명이었고 2022시즌엔 8명이었다. 국내파 우세가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비교를 지난 시즌이 아닌 그 이전 다른 시즌으로 해도 10골 이상 넣은 국내파가 이렇게 많은 적은 찾기 어렵다.

국내파들의 기량 발전과 훌륭한 득점력이 가장 큰 이유다. 다른 부분을 보면 기존 외인들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무고사, 바로우, 세징야를 빼면 지난해 맹활약했던 외인들이 기대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라스는 18골에서 8골이 됐다. 구스타보, 일류첸코는 각각 15골에서 8골, 9골로 떨어졌다. 13골을 넣었던 뮬리치도 9골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기존 외인들의 침체 속에서 득점 랭킹은 요동쳤다. 이들은 공격에 끼치는 영향력은 컸으나 지난 시즌 기대감을 확 높여 놨기에 기대만큼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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