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네옴시티 기대감에 훈풍
한달새 54% 뛰며 신고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관련한 수주 기대감으로 한미글로벌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31일 한미글로벌 주가가 크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미글로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50원(13.61%) 오른 3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글로벌 주가는 장중 한때 3만98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1개월 동안 54% 올랐다.
한미글로벌은 건설사업관리(PM) 기업으로, 지난해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네옴 더라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해 기대감을 모았다. 건설사업관리는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사업 관리를 대행해주는 것으로 총사업비의 2~4%를 수수료로 받는다. 네옴 더라인은 총사업비만 1조달러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월 사우디를 방문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해외 건설 첫 수주일인 1일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원 장관은 "2027년까지 해외 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와 세계 4대 해외 건설 강국이라는 새로운 목표로 해외 건설 3.0시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글로벌은 지난 17일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 계획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3% 하락하기도 했다. 당시 네옴시티 프로젝트 불확실성이 커지며 네옴시티 관련주 및 건설주가 하락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원 장관의 11월 사우디 방문에 따라 추가 수주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옴시티 관련주 세아특수강(7.22%), 유신(3.31%), 희림(3.16%)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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