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레고랜드 사태에 노동자 고려 없어…'해고랜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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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31일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돈 잔치와 말 잔치에 노동자의 고용과 삶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레고랜드 개장 단계에서부터 채용 인원 절대다수가 초단기 계약직 비정규 노동자였지만, 이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와 나쁜 일자리 논란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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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31일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돈 잔치와 말 잔치에 노동자의 고용과 삶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레고랜드 개장 단계에서부터 채용 인원 절대다수가 초단기 계약직 비정규 노동자였지만, 이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와 나쁜 일자리 논란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레고랜드 개발이익, 값싸고 쉽게 해고할 수 있는 노동력에 의한 생산이익은 청년과 노동자, 도민을 위한 것이 아닌 투기 자본을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레고랜드가 내년 1월부터 약 3개월간 임시 휴장에 들어가기로 한 결정을 두고는 "휴장 결정 속에 노동자의 삶에 대한 고민은 없었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말했던 레고랜드 자본은 이제 '해고랜드'라는 오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강원도가 주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노동자 총고용 보장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말하기 위해서는 현 사태에 따른 대량 실업 위기에 '비정규 노동자 총고용 보장'을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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