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사 40분 전에 이태원역 무정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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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이 뒤늦게 지하철역 무정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경찰은 사전에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를 요구했지만, 서울교통공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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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고 1시간 지나서 요청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달라"
"용산경찰서 112실장이 오후 9시38분께 전화로 요청"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예년과 차이 없다며 정상운행"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이 뒤늦게 지하철역 무정차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경찰은 사전에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를 요구했지만, 서울교통공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은 31일 "이태원 사고 당일 지하철 무정차 요청 관련, 경찰이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사고 당일 현장에 있던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이 오후 9시38분께 전화상으로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승하차 인원이 예년과 차이가 없다며 정상운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열린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경우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그간 핼러윈 때 이태원역을 무정차로 운행한 사례는 없으나 필요 시 현장에서 판단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번 사고는 29일 오후 10시15분께 처음으로 신고가 접수됐고, 좁은 길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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