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현대엔지니어링과 4000억 규모 투자협약

2025년까지 송산2일반산단 9만6167㎡에 수소 생산 공장 신설

당진시가 3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성환 시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태흠 충남지사. (당진시 제공) /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당진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량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시장, 김태흠 지사,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과 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송산2일반산업단지 9만6167㎡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공장을 신설해 연간 2만2000톤의 수소 및 산업용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충남연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해당 공장 건설에 따른 단발적인 경제 효과 4458억원, 계획대로 공장이 가동될 경우 매년 6528억원의 생산 효과와 92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투자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업의 원활한 추가 투자를 위해 신속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기업에 지역인력 채용과 지역 생산품 소비 촉진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지금의 성과에 멈추지 않고 발로 뛰어 올해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추가로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더욱더 많은 우량 기업들이 당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