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한상 2천여명, 코로나 이후 새 사업기회 찾는다
130개사 참여한 기업전시회
日라쿠텐 등 바이어 대거 참가
국내 스타트업 경연대회 열어
해외시장에 진출할 기회 마련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자문단도 2일 출범
◆ 제20차 세계한상대회 ◆
이번 20주년 세계한상대회는 대회 본질인 한상 네트워크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도전, 개척, 기업가 정신으로 전 세계 경제 영토를 확장해온 한상 정신을 재조명해 참가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김점배 제20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은 10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모이는 행사"라며 "최고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고향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신소재 등 울산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전시회를 개최해 새로운 한상을 발굴한다. 기업 전시회는 10개 주제관으로 구성됐으며 13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유통 바이어 상담회도 마련했다.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32개국 바이어 120여 명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의 라쿠텐그룹과 이베이재팬, 인도네시아의 PT.SPC리테일인도네시아 등 해외 유통 업체가 바이어로 참여한다. 라이브쇼에서는 20여 개 기업의 제품·기술 등을 재외동포재단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방송으로 선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상 네트워크 거점 강화를 위해 각 지역 재외동포 경제단체와 유관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지원한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일한국상공회의소,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중남미한상연합회 등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피칭대회(경연)'도 세계한상대회 최초로 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거쳐 선별된 국내 스타트업 9곳이 참여한다. 대회 참가 기업에는 한상에게 회사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총상금은 2000만원으로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팀 각각 250만원이다. 대상과 최우상을 수상한 기업에는 내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되는 2023년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 세계 시장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상 비즈니스 자문단'도 2일 출범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나스닥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자명 캐나다 블루애플에셋 창업자가 특강을 진행한다. 자문단은 콘텐츠, 조사 연구, 언론 홍보, 비즈니스 미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자문함으로써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 처음 실시된 한상포럼이 확대된다. 1일 열리는 한상포럼은 리딩CEO(최고경영자)와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한상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리딩CEO는 자본금 300만달러 이상, 연 매출 3000만달러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상 네트워크다. YBLN은 2008년 세계한상대회에서 결성된 젊은 한상들의 모임이다. 최상민 YBLN 회장은 "YBNL은 30·40대 젊은 한상이 모여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많은 스타트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 김대영 산업부장(부국장) / 서대현 기자 / 정승환 기자 / 김제관 기자 / 오수현 기자 / 송민근 기자 / 문광민 기자 / 이석희 기자 / 진영화 기자 / 우수민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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