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넘어 국제행사로 발전해야"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사진)이 10월 3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세금을 재원으로 정부가 주관해온 세계한상대회가 민간 주도로 재편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식이 크면 집을 나가듯 한상들도 자립해 스스로 대회를 치르는 게 맞는다"며 "앞으로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돕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가 일시적 행사 개최를 넘어 상시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한상대회가 열리지 않을 때도 온·오프라인에서 한상들과 국내외 경제단체가 함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한상대회가 모국을 넘어 전 인류의 이익을 도모하는 국제적 행사로 발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계한상대회는 한민족 동포끼리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조국을 위해 투자하자고 의기투합하며 마무리됐다"면서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이 된 만큼 조국만을 위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김대영 산업부장(부국장) / 서대현 기자 / 정승환 기자 / 김제관 기자 / 오수현 기자 / 송민근 기자 / 문광민 기자 / 이석희 기자 / 진영화 기자 / 우수민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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