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세계 신발왕' 송창근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 수여

조민주 기자 2022. 10. 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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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는 세계 신발업계 큰손인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 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62)에게 한국과 울산대의 글로벌 가치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울산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산대에 따르면 송 회장은 1985년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단돈 300달러로 인도네시아에서 신발제조업을 시작했다.

송 회장의 도전과 성공신화는 2012년 KBS1-TV '글로벌 성공시대'에 '미스터 신발'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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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울산대학교 행정본관 앞에서 송창근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의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대학교는 세계 신발업계 큰손인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 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62)에게 한국과 울산대의 글로벌 가치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울산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산대에 따르면 송 회장은 1985년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단돈 300달러로 인도네시아에서 신발제조업을 시작했다.

그는 나이키, 컨버스, 헌터부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화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6개 계열사, 3만여 명의 종업원이 일하는 회사를 일궜다.

송 회장의 도전과 성공신화는 2012년 KBS1-TV '글로벌 성공시대'에 '미스터 신발'로 소개되기도 했다.

송 회장은 평소 기업가로서 '사람 중심 경영'을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개교 이래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최초의 명예박사 학위이자 울산대학교의 본질적 가치를 창출한 업적을 기리는 진정으로 명예로운 학위"라며 축하했다.

송 회장은 "이번 학위를 계기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사랑이 사랑을 낳고,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기쁨으로 최선을 다할 때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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