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최자 없는 집단행사도 안전관리 시스템 마련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처럼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 사고 예방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확대 주례회동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주최 측이 있는 경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의 검토와 심의를 받지만, 주최자가 없는 경우 선제 안전관리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최자가 없다 해도 지자체 판단으로 안전 조치를 위한 통제를 경찰에 협조 요청할 수 있고, 경찰 역시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긴급통제 조치를 하는 내용을 앞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확대 주례회동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뿐 아니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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