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참사에 '대통령실 국정감사' 8일로 닷새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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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1일 이태원 참사로 인해 당초 11월3일로 예정된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8일로 닷새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를 수습하는 데 모두가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인데 사고 수습을 전체적으로 지휘할 대통령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이를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당내에 모였고, 송 수석에게 이를 전달했다"며 "송 수석도 '좋은 생각'이라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상의해 구체적인 연기 일정을 정하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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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대통령실, 재난 수습 컨트롤타워…사고 수습에 전념"
(서울=뉴스1) 정재민 박혜연 김유승 기자 = 여야는 31일 이태원 참사로 인해 당초 11월3일로 예정된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8일로 닷새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같은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앞서 운영위는 다음 달 3일 국회에서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운영위는 오는 8일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 이어 9일엔 국회사무처,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대한 예산심사 일정에 돌입한다.
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를 수습하는 데 모두가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인데 사고 수습을 전체적으로 지휘할 대통령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이를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당내에 모였고, 송 수석에게 이를 전달했다"며 "송 수석도 '좋은 생각'이라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상의해 구체적인 연기 일정을 정하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진 수석은 "재난 수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대통령실에 민주당이 사고 수습에 협력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의 연기 제안이고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화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국감을 정쟁으로 보지 않는다. 국감은 정부의 법 집행 실태를 보는 만큼 정쟁이 아니다"며 "정쟁 자제 차원에서 국감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재난 수습의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에 전념하라는 뜻으로 연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먼저 제안해 공감대를 이뤘다"며 "대통령실은 지금은 핼러윈 사고에 대한 사고 수습이 우선으로, 대통령실을 포함한 정부로선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 집중하는 것이 맞는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1월2일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 등에 대한 운영위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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