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김장에 대형마트 기준 47만 3천원…지난해보다 12.7%↑

오수호 2022. 10. 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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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7~28일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15가지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배추 16포기 기준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 7만 4천600원으로 지난해보다 9.2% 하락했지만 대형마트는 6만 3천750원으로 25.7%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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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마트는 12.7%, 전통시장은 1.4%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7~28일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15가지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면 4인 가족 기준 평균 36만 450원, 대형마트에서는 47만 3천9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추 16포기 기준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 7만 4천600원으로 지난해보다 9.2% 하락했지만 대형마트는 6만 3천750원으로 25.7% 상승했습니다.

사전 계약재배에 따른 물량확보와 유통시설 확충 등으로 배추는 15개 품목 중 유일하게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이 더 좋았습니다.

무(11개 기준)는 강수 부족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2.9% 오른 2만 7천500원, 대형마트에서 73.5% 오른 2만 8천760원에 거래됐습니다.

깐마늘 2.5㎏ 기준 가격은 전통시장 2만 6천250원, 대형마트 3만 4천91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 14.3% 상승했습니다.

소금도 기상 여건 악화와 신안 등 주요 소금 생산지의 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천일염은 7㎏ 기준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7% 오른 1만 2천140원, 대형마트에서 7.7% 오른 3만 160원에 거래됐고 꽃소금은 2㎏ 기준 전통시장에서 16.5% 오른 2천900원, 대형마트는 8.8% 오른 3천460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고춧가루는 3kg 기준 전통시장에서 9만 2천380원, 대형마트에서 14만 3천480원이었고 미나리는 2kg 기준 전통시장에서 2만 1천670원, 대형마트에서 3만 6천190원이었습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차이는 천일염(59.7%), 미나리(40.1%), 고춧가루(35.6%), 깐마늘(24.8%) 등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대형마트에서 기획하고 있는 김장재료 할인 행사 등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다음 달 김장철을 맞아 유통업체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는 만큼 앞으로 한 달간 매주 김장재료 시세를 조사해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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