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아파트 원정투자 줄었다…서울 쏠림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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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아파트 원정투자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아파트 원정투자는 거주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벗어난 타지 아파트 매수를 일컫는다.
서울의 경우 외지인의 원정투자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 원정투자 거래량은 확연히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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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3분기 32.2%, 22년 2분기 29.2% 대비 감소
반면, 서울은 외지인 원정투자 비율 소폭 늘어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아파트 원정투자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반면, 서울은 외지인 매수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10월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아파트 매매량 중 원정투자 비율은 24.8%(1만4702건)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32.2%(5만6518건), 직전분기 29.2%(2만9438건)에 비해 각각 7.4%p, 4.4%p 감소했다. 아파트 원정투자는 거주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벗어난 타지 아파트 매수를 일컫는다.
원정투자 비율 감소에 대해 일선 현장의 목소리는 더 심각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이번 비율 하락폭은 현장 체감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며 "모수가 되는 전체 거래량 급락이 동반되다 보니 비율 감소는 생각보다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각지에서 현재 미분양이 속출해 투자 유인이 없는 상태"라며 "전국적으로 가격 저점을 확인한 후에 진입하겠다는 관망세가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의 경우 외지인의 원정투자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 3·4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량 중 서울 밖 거주자가 매수한 비중은 21.3%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19.5%, 직전분기 21.0% 대비 각각 1.8%p, 0.3%p 증가했다. 완만하지만 우상향 중인 외지인 구매비율은 부동산 침체기 속 서울 아파트 선호도가 짙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규정 소장은 "고점에서 가격이 하락한 물건이 거래되는 현재 상황에서 다른 지역보다는 서울 아파트를 안전자산으로 평가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 원정투자 거래량은 확연히 줄고 있다. 3·4분기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거래는 594건이지만 전년동기는 2647건, 직전분기는 1260건이었다. 각각 77.6%, 52.9%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외지인의 원정투자는 거주가 아닌 투자목적"이라며 "외지인의 매입 비중은 가격 상승 기대와 비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원정투자 비율 감소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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