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원 40여 곳 분산 이송…검찰 “전원 검시 완료”
[앵커]
이번에는, 사상자가 이송된 병원 한 곳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에 이예린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보라매병원에도 어제 많은 사상자가 옮겨졌죠?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모두 6명의 사망자가 안치된 이곳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6명 중에는 외국인도 2명 포함돼 있는데요.
이 곳 병원에는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진 1명의 빈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유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수도권 각지 병원으로 분산돼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이 확인된 154명의 시신은 오늘 새벽 6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의 병원과 장례식장 46곳에 나눠 안치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남성이 56명, 여성이 98명이고요.
이중 외국인은 14개 국가에서 온 2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와 10대 순이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140여 명인데, 이 가운데 3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상자 중 일부는 병원 이송 직후, 심정지 환자 등 위급 환자를 담당하는 '소생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환자가 많아서, 희생자 수는 계속 변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에 대한 검시 절차를 마치고, 대부분을 유족에게 인계했습니다.
아직 인도가 안 된 일부 시신도 유족이 확인되는 대로 넘겨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KBS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참사 현장 영상 사용 않겠다”
- “한국 좋아했던 딸”…이태원 가기 전 마지막 메시지
- ‘이태원 참사’ 장례비 최대 1,500만 원 지원…주최자 없는 경우 매뉴얼 마련
- ‘35세’ 수아레스, 월드컵 앞두고 ‘부활 모드’
- 이태원 참사 ‘누군가 밀었다’ 주장…경찰 “사실관계 확인 중”
- [현장영상] ‘인력배치’ 발언 논란 이상민 해명…“섣부른 추측 안 된다 취지”
- 방심위 “이태원 참사 자극적 영상 11건 삭제…유통 중점 모니터링”
- 경찰 “‘주최자 없이 인파 몰리는 행사’ 매뉴얼 없다”
- ‘이태원 참사’로 중고생 6명 사망…서울시 교육청 합동분향소 설치
- ‘이태원 참사’ 원인과 대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