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해명' 논란에 與윤상현 "죄송함 표했어야…아쉽다"

배진솔 2022. 10.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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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 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놓고 "공직자는 국민에 대해 무한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안전을 책임진 행안부장관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송함을 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책임회피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저도 아쉽게 생각한다"며 "정치권만 아니라 장관과 공무원들도 언행을 각별히 조심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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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SNS
"정치권·장관·공무원들 언행 각별히 조심할 때"
"비난 대상 찾는 것 아니라 PTSD빠지지 않도록 위로"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차기 당권 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놓고 “공직자는 국민에 대해 무한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안전을 책임진 행안부장관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송함을 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책임회피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저도 아쉽게 생각한다”며 “정치권만 아니라 장관과 공무원들도 언행을 각별히 조심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 의원은 “그러나 지금은 추모와 치유의 시간이다”라며 “슬픔을 위로하고 치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남은 우리가 할 일은 비난할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분노의 고리를 끊고 집단정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에 빠지지 않도록 서로를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장관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긴급 현안 브리핑에서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며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장관의 발언이 ‘면피 발언’이라며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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