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태원참사 현장 영상 지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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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이태원 참사를 보도할 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고현장 영상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
"이태원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뉴스 원고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사고 현장 영상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사상자가 노출되거나 심폐소생술하고, 사고 직전 군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모습 등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화면은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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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가 이태원 참사를 보도할 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고현장 영상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
KBS 보도본부는 이날 오후 4시 방송한 '뉴스특보'부터 이런 원칙을 적용했다. "이태원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뉴스 원고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사고 현장 영상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사상자가 노출되거나 심폐소생술하고, 사고 직전 군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모습 등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화면은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자,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상태다. 29일 오후 10시께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4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33명이다. 사망자 중 여성 98명, 남성 56명,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사망자만 150명이 넘는 참사가 일어난 것은 1995년 6월28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후 27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본 건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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