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둔화'...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6.2% 감소

정옥재 기자 2022. 10. 31.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중국의 소비 둔화와 국내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1조218억 원의 매출과 3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18.6% 하락한 58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등 수익성이 높은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매출 15.9% 감소
국내 매출, 면세 부진으로 18.6% 하락
반면 북미에서 배가량 매출 확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중국의 소비 둔화와 국내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개최하는 핑크 페스티벌 모습.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 2022년 3분기 실적 요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1조218억 원의 매출과 3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36.2%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9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18.6% 하락한 58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등 수익성이 높은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반면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의 화장품 매출은 10% 이상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소비 둔화의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하락하며 12.8% 감소한 33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북미 전체 매출은 97% 성장했다. 라네즈의 경우 지난 7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뷰티 & 퍼스널 케어’ 부문 판매량 전체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도 라네즈의 가파른 매출 증가와 이니스프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60% 성장했다. 일본에 라네즈 ‘네오 쿠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인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주요 자회사들은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호조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대부분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에뛰드는 면세 채널 철수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채널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염모 및 펌 카테고리 품질 강화 및 거래 살롱 확대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오설록의 경우 ‘티하우스 한남점’ 오픈 등 공간 브랜딩에 집중하고 온라인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