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대교 11월 노선 확정…예산확보 교두보 될 것"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2. 10.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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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11월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1일 시청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관련 브리핑에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의 일환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에 대해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11월 국회 예결위가 열리고 있는 중에는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예산 심사에서 삭감된 예산을 영일만대교 사업으로 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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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대교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시가 11월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1일 시청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관련 브리핑에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의 일환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에 대해 설명했다.

포항시는 향후 영일만대교 노선이 확정되면 예산이 증액될 것으로 내다보며, 11월 중으로 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11월 국회 예결위가 열리고 있는 중에는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예산 심사에서 삭감된 예산을 영일만대교 사업으로 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일대교 사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해군의 반대 부분도 지속적인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군함 입출항을 문제로 반대하고 있는 부분도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해군에서는 인천대교 사례를 들고 있는데 인천과 포항은 바다 수심과 군 항 규모가 다른 점을 어필 중이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8월 국방부와의 1차 협의 결과 주 항로인 포항신항의 사장교 붕괴로 인한 군함 입출항 문제에 대해 포항구항의 두 번째 사장교를 예비항로로 하는 대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 시장은 "적 공격으로 군함이 드나드는 구간의 사장교가 무너지더라도 물이 깊어 군함이 드나드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위원에게 이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는 기획재정부 예산심사에서 2023년 영일만대교 건설 설계비 20억원을 확보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을 약속했고, 당선된 이후 지난 4월 포항을 찾아 공약 이행 방침을 재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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